유통업계는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넘어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소비심리에 올해도 소매 시장은 5% 정도의 낮은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유통업계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활로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해외 사업을 VRICs에 초점을 맞춘 롯데는 지난해 9월 러시아 모스크바점 오픈에 이어 올 6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백화점을 엽니다.
인터뷰 : 이일민 / 롯데쇼핑 이사
-"베이징점은 영업면적이 모스크바의 두 배에 달하는 등 규모가 매우 크고 임차로 들어가서 투자비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 내 할인점 마크로를 인수한 롯데마트는 올해는 청도 지역에 점포를 오픈하고 내년 초에는 베트남 호찌민으로 발을 넓힙니다.
할인점 업계 1위인 신세계 이마트는 중국 전역으로 점포를 확대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중국 내 할인점 인수도 검토하고 있을 만큼 적극적입니다.
인터뷰 : 심화섭 / 신세계 부사장
-"중국 시장에서 M&A도 적극 검토하고 있고 대형 투자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물건 확보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년이 지나면 한국 이마트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입니다."
업계 3위의 현대백화점은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는데 바쁜 모습입니다.
올해 아산과 청주, 일산, 양재 등에 들어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사업의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차민아 기자
-"유통업계는 또 주 5일 근무와 소득 2만달러 시대에 맞춰 복합쇼핑몰과 아웃렛 진출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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