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오선진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7일 대전 두산전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오선진의 끝내기 안타로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패하면 가을야구 좌절지수인 트래직넘버가 1로 줄어들 위기였던 한화는 가까스로 살아났다. 반면 이날 선발로 나선 더스틴 니퍼트의 시즌 22승과 팀 91승으로 동반 최다승 타이기록(외국인투수다승·팀 한 시즌 최다승)을 노렸던 두산은 허망하게 패하고 말았다.
↑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두산에 9회 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7-8로 뒤지던 9회 말 2사 만루에서 오선진의 끝내기로 9-8로 승리했다. 끝내기 주인공 오선진이 동료들로부터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두산은 투수를 김성배로 바꿨다. 타석에 들어선 오선진이 5구째를 중전안타로 만들었고,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9-8로 경기는 끝나버렸다. 프로 9년차 오선진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였다.
경기 후 오선진은 “프로 9년간 끝내기 찬스가 몇 번 있었는데. 아쉽게 넘어간 적이 많았다”며 “전에는 욕심 많았는데, 오늘은 그때와 달리 마음이 편했다. 좋은 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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