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추가 제재 의지를 밝히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오늘 한반도에 전략폭격기 2대를 출격시켜 압박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작심한 듯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의지를 밝힌 겁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우리 모두를 위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다시는 핵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않으면 핵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경고의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지 않으면 핵전쟁의 가능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한편, 미국은 핵실험에 이은 최근 무력 시위에 대응해 오늘 미국 괌 기지에 배치된 전략폭격기 2대를 일주일 만에 한반도로 출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상공을 비행하다 복귀하지 않고 오산 기지에 착륙해 머물 예정입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전략무기를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해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