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태권도의 김태훈(22, 동아대)이 패자부활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면서 메달 획득 기회를 잡았다.
김태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부 58kg급 패자부활전 사프완 칼릴(호주)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김태훈은 첫 판인 16강전에서 태국의 타윈 한프랍(18)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프랍은 결승에 진출했고, 김태훈은 패자부활전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호주의 칼릴과 겨루게 됐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김태훈은 30여초 만에 1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칼릴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김태훈은 이날 오전 9시 45분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즈(멕시코)와 동메달결정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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