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부토 전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자살 폭탄테러로 숨졌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선거 유세중이었다고 하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질문]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파키스탄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오늘 라왈핀디에서 선거 유세 도중 자살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CNN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토 전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갖고 있던 정치 집회에서 벌어진 자살 폭탄 공격으로 부상을 당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던 도중 사망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가 수술을 받은 라왈핀디 종합병원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부토 전 총리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16분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오늘 일어난 폭탄 공격으로 최소 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부토 전 총리 지지자들은 현 집권 세력인 무샤라프 전 총리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고, 다른 지지자들은 부토 전 총리 사망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는 다른 야당 당수인 나와즈 샤리프 전 파키스탄 총리 선거 운동 현장에서도 총격 사고가
샤리프 전 총리 측은 이번 사고가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측이 고의로 저지른 테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파키스탄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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