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7년 만에 8연승 기록을 달성한 LG. 팀 상승세가 거침없다. 그 가운데 이날은 빛나는 기록 또한 팀을 수놓았다. 베테랑 타자 박용택(37)이 개인통산 2000안타 금자탑을 세우며 꾸준함의 진가를 선보였다.
전날까지 1998안타를 때려냈던 박용택은 이날 경기 3회말 두 번째 타석서 상대투수 최금강으로부터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대기록에 성큼 다가선 그는 7회말 바뀐투수 원종현으로부터 또 다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는 그의 개인통산 2000안타 째. 7343타석, 37세3개월 21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KBO리그 통산 여섯 번째.
데뷔 후 15시즌 동안 꾸준함이 무엇인지를 몸소 증명한 박용택의 값진 기록이다. 팀 또한 8연승 행진. 그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 박용택(오른쪽)이 개인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여섯 번째 주인공이 된 그는 경기 후 아직까지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며 불타는 도전의지를 자랑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박용택은 지난 시절을 떠올리며 도움을 준 수많은 이들을 추억했다. 이어 데뷔 초와 힘들었던 지난 2008년 등을 돌아보며 “2000안타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아직도 아쉽거나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신인 같은 도전의욕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 스스로 2000안타에 대한 의식을 했느냐는 질문에 박용택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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