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 제출하는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수사 종결되나

탄원서 제출하는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수사 종결되나

↑ 탄원서 제출하는 최경희 총장 / 사진=연합뉴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오늘(5일) 교수와 교직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는 학생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미래라이프 사업을 반대하며 지난달 28일부터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하며 이 과정에서 교수 4명과 교직원 1명을 46시간가량 감금한 정황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경찰 관계자는 "탄원서 접수가 수사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며 수사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최 총장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시했습니다.

탄원서를 제출한 데 대해 "경찰 수사에 효력 없는 탄원서를 제출해 본인의 책임을 무마하려 한다"며 "시위 참여자들에 대한 수사를 종결시킨 후 학교와 경찰 측의 공문으로 확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총장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졌다"며 "더이상 총장의 어떤 공식적인 발언과 약속도 믿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