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이재준 연출이 어린 관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뮤지컬 '유럽 블로그' 프레스콜 행사가 13일 서울 종로구 티오엠에서 열렸다. 이 연출과 김수로, 강성진, 김동현, 김기방, 김남호, 김보강, 강태을, 조풍래, 주종혁이 참석했다.
이 연출은 이날 "3연이 올라간 뒤 모니터를 하기 위해 객석 뒤에 앉아있었다. 관객들을 바라보면서 초심을 다시 생각하게됐다"며 "힐링, 여행이라는 트렌드가 이제는 좀 지났을 수도 있지만, 공연은 퍼지는 속도와 파급력이 다른 매체보다 크지않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자체가 트렌드에서 뒤쳐졌을 수도 있지만, 초연부터 시작된 콘텐츠의 진성성이 많은 분에게 전해진 듯하다"며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작품인 듯하다. 그래서 가족 단위로 보러와주신 분들이 많더라"고 전했다.
이 연출은 "가족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19살 때 공연 백스테이지를 보면서 심장이 뛰었던 시절의 생각이 났다"면서 "어린 친구와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이 있지 않다. 어린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과 추억을 만드는 관객들에게 매회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공연을 할 것이다"며
'유럽 블로그'는 대기업을 퇴사한 뒤 여행길에 오른 동욱, 허풍쟁이 여행 블로거 종일, 바람난 여자친구를 찾아나선 석호의 유럽 여행기를 그린다. 10월 2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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