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신공항 입지 최종 결정을 두고 경남 밀양이냐, 부산 가덕도냐 극심한 지역 갈등을 보이고 있는데요,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팀이 어제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과 발표가 당초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밀양 대 가덕' 구도로 10여 년째 갈등이 이어진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
어제 프랑스 용역 조사팀이 입국한 데 따라 최종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역팀은 계약에 따라 지난해 6월 25일에 조사에 착수해 이번 달 24일까지 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
애초 23일에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신공항 관련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용역팀 결과를 토대로 오늘 청와대에 보고하고 곧바로 최종 입지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연설이 예정된 데 따라 오후로 연기된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입니다.
한편, 국토부는 신공항 입지 발표 시점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