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이하 ‘무서운 이야기3’, 감독 김곡, 김선, 백승빈, 민규동)의 차지연이 영화 속에서 ‘로봇’으로 변신했다.
오는 6월2일 개봉하는 ‘무서운 이야기3’의 브릿지 에피소드에서 배우 차지연이 정체불명의 로봇으로 변신해 독특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서운 이야기3’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
극중 차지연은 오랫동안 행성을 지켜 온 로봇 역을 맡아 인간을 피해 화성에서 이곳으로 왔다고 주장하는 소녀(김수안 분)를 의심하며 그녀를 심판대에 세운다. 인간을 믿지 못하는 섬뜩한 로봇으로 분한 차지연은 무표정의 얼굴에도 신비로운 느낌과 함께 섬뜩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에피소드 사이 사이에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사람이 아닌 로봇이라는 점에서 익숙지 않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차지연은 실제 로봇이 된 듯 침착하고 절제된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다수의 뮤지컬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대중의 인정을 받은 데 이어, 영화 ‘간신’에서는 희대의 요부 장녹수 역을, 최근 영화 ‘해어화’에서는 국민가수 이난영 역을 맡아 매혹적인 카리스마 연기를 입증한 차지연은 ‘무서운 이야기3’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충무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