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이틀째 출석한 김용철 변호사는 10시간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매일 자진 출석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10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김용철 변호사의 표정에는 전날과는 달리 여유가 넘쳤습니다.
김 변호사는 검찰 수사에 비교적 만족한다며 공개되지 않은 추가 자료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용철 / 삼성그룹 전 법무팀장
- "할말 다했다. 하고 싶은말 다해서 대충이번주만 지나면...자료도 한꺼번에는 아니고 차근차근 제출하고 있다."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이번 수사가 2~3년은 걸릴 수사라 특검이 도입되면 또다시 나와 조사받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철 / 삼성그룹 전 법무팀장 - "바로 종결될 사안 아니고 2-3년은 가야되는 사건이다. 특검 개시 전까지 출석할 것이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
김 변호사는 또 특검은 보완적인 것이라며 특검 실시 전까지는 검찰이 수사에 최선을
이중 수사 논란에 대해서도 특검에서 미진한 게 있다면 10번이라도 재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수사가 끝날 때까지 검찰과 일정을 조율해 매일 오후 2시경 자진 출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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