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실험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로 체포된 서울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6일) 옥시레킷벤키저 측에서 금품을 받고 유리한 보고서를 써준 혐의로 서울대 조 모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교수는 옥시 측의 의뢰를 받아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등 옥시 측에 유리한 연구보고서를 써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교수는 또, 옥시 측과 공모해 흡입독성 실험 데이터를 고치
조 교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7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조 교수의 서울대 연구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 교수가 옥시 수사와 관련된 증거물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해 연구실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 한민용 / myha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