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오늘 4·19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 당선된 측근들이 대거 참석해, 손 전 고문이 정계 복귀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서울 수유동 4·19 민주묘지를 찾은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
이 자리에는 이른바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측근들도 총출동했습니다.
손 전 고문은 김성식, 조정식 당선인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누며 인사를 나눴고, 100여 명의 지지자와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손 전 고문은 이번 총선을 국민 심판이자 분노한 청년들이 일으킨 선거혁명이라며,
측근들에게는 새판짜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
- "총선을 통해서 이루어진 선거 혁명을 완성된 혁명으로 이뤄내야 할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
- "내가 지금 기자회견할 그런 위치가 아니니까…."
이번 모임과 관련해, 손 전 고문 측은 매년 하는 행사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손 전 고문이 정계 복귀를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