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중간광고 허용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이 적지않아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허용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방송위원회는 시청자의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총 광고시간량을 늘리지 않는 기본 원칙을 정해놓고, 중간광고의 시간과 횟수, 그리고 프로그램 장르별 기준에 대해 복수의 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영미 / 방송위원회 정책2부장
-"종합유선방송에서의 중간광고 시행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존 논의과정에서 제시됐던 방안들을 참고로 오늘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허용범위가 아닌 찬반 자체를 놓고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인터뷰 : 김택환 / 한국신문협회 정책기획자문위원
-"각계 각층의 시민단체나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지, 결정해 놓고 이렇게 모여서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는가."
인터뷰 : 박현수 / 단국대 교수
-"이 자리가 찬반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허용 범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아는데 지금 반대의견을 많이 내주시니까..."
허용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를 놓고도 토론자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 김상훈 / 인하대 교수
-"갑자기 극적인 장면에서 끊겼는데, 그때 주인공이 바로 나와서 광고를 한다면 이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지 않은가."
이번 공청회에는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는 물론 신문, 광고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중간광고 허용 문제가 업계 초미의 관심사임을 보여줬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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