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문 칭화대가 로스차일드 가문의 상속자 행세를 하는 외국인에 깜빡 속은 사건이 발생했다.
‘올리버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의 외국인은 로스차일드 가문의 상속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일행과 함께 지난달 1일 칭화대를 방문했고, 학교 측은 기금 기부 등을 염두에 두고 이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실제 칭화대 총장은 이들과 회담했고 학교 기금 조성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칭화대 측은 로스차일드 기업전략가·투자전문가·자선사업가인 올리버 차일드 일행과 회담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관영 영자지 환구시보 등은 로스차일드 가문의 자료를 바탕으로 칭화대를 방문한 가문의 인사가 없다고 24일 보도했다.
로스차일드 측도 올리버 로스차일드는 가문의 인물이 아닐뿐더러 가문의 어떤 비즈니스와도 연관도 있지 않다고 밝혔다.
칭화대가 제대로 망신을 당한 셈이다.
이에 양빈 칭화대 부총장은 23일 하이난성 보아오 포럼장에서 취재진에게 “방문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을 게을리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실토했다.
양 부총장은 그러나 “칭화대
로스차일드 가문은 18세기 독일에 사는 유대인 마이어 암셀 암셀 로트실트가 일으킨 금융 가문이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재산은 50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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