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지만 개인과 기관이 이를 받아내며 1930선을 회복한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1900선이 한때 무너지기도 했는데 결국은 반등에 성공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루 종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정신없는 급등락 장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가 나흘째 하락했지만 우리 시장은 반등을 시도하며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대규모 외국인 매물에 밀려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1887포인트까지 밀렸던 주가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결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9.47포인트 오른 1932.89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외국인이 오늘 현물시장에서 8천억원, 선물도 1천8백계약을 순매도하며 시장 압박을 계속했지만 개인이 2천억, 투신을 앞세운 기관이 5천억 이상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운수창고와 통신, 철강, 금융업종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과 기계가 큰 폭 하락했습니다.
최근 급락했던 STX팬오션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한해운, C&상선도 급등하는 등 해운주들이 반등했고, KTF와 SK텔레콤 등 통신주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포스코와 LG필립스LCD, LG전자, 우리금융이 3%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86포인트 오른 756.5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이 6% 이상 오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 다음, 평산이 큰 폭 상승한 반면, 메가스터디와 키움증권, 서울반도체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약세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대만이 0.65% 상승한 반면 일본은 0.49% 하락세로 마감됐는데요
중국의 지난달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추가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중국은 반등세가 꺾이는 모습입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재 2%, H지수는 3% 이상 하락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