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한채아가 MBC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채아는 그간 새침하고 똑부러진 인상 때문에 주로 부잣집 딸이나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커리어우먼 같은 역할을 주로 맡았다. 대중에게도 한채아는 단아하고 야무진 이미지가 강해 그런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이 여배우, 알고 보니 ‘털털’ 끝판왕 이었다. 이에 그의 털털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 세 가지를 모았다.
1. 한채아, ‘코파기 전설’의 시작
지난해 10월 한채아는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3기'에 합류해 독거미 대대에 도전했다.
한채아는 이 방송에서 민낯과 일상 생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대공개해 여배우의 이미지를 모조리 깨고 대중에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맞았다.
방송에서 한채아는 거울을 보며 코를 후비며 콧속 정리에 나섰고 이를 본 제시는 한채아를 따라 코를 후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인터뷰에서 한채아는 해당 장면에 대해 “방송으로 나갈 줄 몰랐다. 모자이크 처리를 했더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 세상 둘도 없는 ‘욱 여신’
한채아는 다소곳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정의로움이 넘치고 한 번 ‘욱’ 하면 멈출 수 없는 ‘욱 여신’이었다.
지난해 10월 한 채아는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3기'에 합류해 독거미 대대에 도전을 앞두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한채아는 합류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욱하는 성격이다. 그리고 나는 욱하는 그런 성격이 싫다"라며 "그것을 고쳐서,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그런 나를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영철, 이규한과 사전교육에서 ‘욱’하는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군대 무식자’로 거듭나기까지 해 ‘욱+멍’을 모두 가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3.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
한채아는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로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한채아는 이국주와 함께 결혼을 앞둔 육중완의 선물을 고민했고, 이국주는 앞치마나 잠옷 같은 의류는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한채아는 이국주에게 앞치마를 둘러주는 시늉을 했고, 이국주는 "내 로망이다. 남편이 아침에 상의 탈의하고 등근육 보이면서 칼질 막 하는 거 있잖냐"라고 말하자 한채아는 “아무것도 안 입고 앞치마만 하는 거지. 뒷모습 다 보이고"라고 거들었다.
이에 이국주는 "다는 안 되지"라며 진땀을 흘렸지만 한채아는 "왜? 이왕 벗을 거 다 벗어야지. 앞치마만 하는 거지"라고 뜻을 굽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