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폭행·약물 복용은 사실무근…코뼈 부러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한국에서 추방된 뒤 미국에서 생활 중인 에이미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에이미는 언론보도 후 폭행으로 부어오른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풀러턴에 있는 지인 황모씨의 집에 머물고 있던 에이미와 황모씨의 아내 허모씨가 다퉈 미국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에이미는 이와 관련, MBN스타를 통해 “나에 대한 편견으로 자신이 때린 것을 정당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씨의 폭행으로 혀가 부어오르고, 얼굴까지 멍이 들었다며 관련 사진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허씨 주장에 따르면, 사건 당일 남편 황씨와 에이미가 술을 마시고 함께 귀가했고, 아이 문제로 부부는 2층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이때 아래층에 있던 에이미가 올라왔고, 허씨는 “부부문제니 빠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도리어 “남편에게 잔소리가 심하다.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거들어 결국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것. 결국 두 사람은 오는 4월 15일 풀러턴 법원에 출두해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다.

↑ (사진=MBN스타)

에이미는 “허씨는 내가 약물을 복용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나는 현재 자숙 중이고, 공부 중이다. 미국에 와서는 아예 약물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의료진과 미국 경찰에 의해 입증된 사실”이라며 “미국 경찰 또한 내가 쇼크에 대비한 약과 멜라토닌만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상대방은 나에 대한 편견을 이용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각종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에이미가 과거 스토킹을 당했다는 고백도 재조명됐다.
에이미는 과거 E채널 ‘특별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살았을 당시 매일 밤 창문 쪽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져 괴로웠다”며 “어느 날 확인해 보니 한 남자가 벌어진 블라인드 사이로 나를 보고 있었다. 알고 보니 6개월 동안 나를 훔쳐보고 있었던 거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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