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국제유가의 안정 가능성으로 석유개발(E&P) 부문의 이익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는 배럴당 36.3달러 로 지난 1월 저점대비 30.5% 상승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제유가는 여전히 지난해 4분기 평균인 배럴당 44.1달러보다 낮다”면서도 “다만 4분기 E&P 부문에서 26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인식했고, 올 2분기 중 1600억원 규모의 탐사실패 비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어서 올해와 내년 E&P 부문의 이익 안정성은 되찾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유가의 상승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판단해 SK이노베이션 E&P 부문 이익 불확실성을
권 연구원은 “정유, 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부문의 강한 이익 모멘텀은 올해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은 강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빠르게 이뤄낼 것으로 전망돼 장기적인 주주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