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외식 메뉴마다 거듭 실패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후 취직을 선택했지만 첫 직장에서는 해고를 당하고, 그 다음 직장은 폐업을 맞이하게 되는 불운의 사나이였던 그는 포기 대신 도전을 택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사업은 프랜차이즈 사업이었습니다. 국밥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이제 40여개가 넘는 더 진국 가맹점을 이끄는 사장이 됐습니다. 그는 바로 ‘섬김과 나눔’ 손석우 사장입니다.
손석우 사장은 대중적인 메뉴인 국밥을 사업 아이템으로 선택했습니다.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수많은 국밥과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한 그. 결국 손석우 사장은 담백한 국물에 내장과 머리고기 대신 목살과 전지살을 푸짐하게 넣은 국밥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40여 개 더 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차별화된 국물과 넉넉한 양의 고기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섬김과 나눔’ 손석우 사장의 성공비결을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 제작진이 직접 들어봤습니다.
Q. 국밥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시게 된 계기는 뭔가요?
2010년에 국밥 프랜차이즈 회사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거기에서 약 6개월 정도 일을 했는데요. 일을 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기본 생리나, 가맹 사업 방식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당시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안타깝게도 회사가 문을 닫게 됐어요. 그 전에 저는 여러 종류의 식당을 운영했었거든요. 식당 운영 경험과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용인에 공장부터 차리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Q. ‘더 진국’ 국밥만의 특징은 뭔가요?
일반적으로 국밥은 내장을 못 드시는 분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는 국밥은 목살과 전지살만 사용해요. 그래서 내장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도 좋아하세요. 녹차, 둥글레차 등을 사용해서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했고요. 육수는 24시간 동안 우려낸 것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수시로 위에 떠있는 기름을 제거해 손님들이 보다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Q. 뚝배기를 온장고에 보관한다면서요?
손님이 국밥을 먹기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87도입니다. 온장고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적당한 온도를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뚝배기에 직화 방식으로 열을 가하면 손님상에 올라갈 때 굉장히 뜨거운 상태입니다. 바로 식사를 하기 어려운 온도죠. 하지만 온장고에 넣어뒀던 뚝배기는 손님상에 올랐을 때가 80도 가량으로 식사하기 가장 좋은 온도가 되는데요. 국밥이 상에 올라오자마자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온장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Q. 맛있는 메뉴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소를 따로 마련해두고 있는데요. 거기서 수시로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보고 있고요. 어떤 메뉴가 유명하다거나, 맛있다거나 그런 말을 들으면 가서 직접 다 먹어봐요. 그리고 먹어본 메뉴를 와서 재연해 보기도 하고요. 기존 메뉴에 대한 보강도 하고 있습니다. 출시한 메뉴도 지속적으로 반응을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는 거죠.
Q. 점주가 상권에 맞는 메뉴를 선택해서 판매할 수 있다고요?
본사와 가맹점주가 서로 상의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상권마다 수요층이 각자 다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메뉴도 다르잖아요. 국밥이라는 메뉴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요. 하지만 사이드 메뉴는 본사에서 강요하거나 하지 않아요. 각 지점의 자율에 맡기죠. 매출이 잘 오르는 게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메뉴를 점주가 선택해서 구성하는 게 당연한 거라고 봐요.
Q. 앞으로 섬김과 나눔이 어떤 회사로 성장하기를 바라나요?
가까운 미래에는 더 진국에 이어 제 2 브랜드 론칭을 할 예정입니다. 메뉴는 중식이 될 예정이고요. 또, 최근 이천에 자가 공장을 짓고 있는데요. 완공이 되면 B2C 사업도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