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규현 사과에 윤종신 "평생 쓸 봉투줄게" 폭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규현이 ‘라디오스타’ 오프닝에서 사과를 했다.
17일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규현은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 사과드린다. 모니터를 해도 제가 제 모습이 부끄러웠다. 신중하게 말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양세형은 지난 3일 ‘라스 클리닉-사랑과 전쟁’ 특집으로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출연해 규현에게 섭섭했던 점을 토로했다.
양세형은 당시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규현이 친구 결혼식 사회 좀 봐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승낙했다”며 상황을 알렸다.
이어 그는 “결혼식이 끝나고 돈을 받아야 했는데 달라고 하기가 좀 그렇지 않느냐"라며 "그런데 규현이 봉투에 담은 것도 아니고 5만원짜리 4장 정도를 그냥 주더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규현은 “봉투를 찾고 있었는데 형이 차를 끌고 나오길래 그냥 갈까봐 바로 드린 것이다. 그런데 그때 형이 사양하며 다음에 술 한잔 사라고 하지 않았냐"며 해명했지만 방송 당일까지 이루어지지 않아 규현이 난처해졌다.
이후 논란이 일자 규현은 사과를 했고, 윤종신은 “다음 생일에 선물을 주겠다. 평생 쓸 봉투"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방송 후 양세형의 동생 양세찬은 18일 오전 자신의 SNS에 “둘이 술 한잔 했대요. 규현이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두 분 우정 영원하길”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인증샷을 게시했다.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규현, 마음 고생 심했을 것 같다” “라디오스타 규현, 공개 사과는 용기있다” “라디오스타 규현, 반성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