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웰터급(-77kg) 랭커 김동현(35)의 공식순위가 260일(만 8개월15일) 만에 7위에서 8위로 1계단 내려갔다. 지난 2015년 5월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지켜온 7위 자리를 잃었다.
UFC는 8일 체급별 및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 1~15위 순위를 갱신했다. (P4P는 ‘pound for pound’의 ‘똑같이’라는 뜻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것이다.) 웰터급은 타이론 우들리(34·미국)가 3위에서 2위, 스테판 톰슨(33·미국)이 8위에서 3위, 티아고 알베스(33·브라질)가 13위에서 12위로 상승한 대신 김동현 포함 5명이 하락했다.
제9대 UFC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3·미국)는 2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데미안 마이아(39·브라질)와 맷 브라운(35·미국), 김동현과 닐 매그니(29·미국)는 1계단씩 떨어져 6~9위가 됐다. 알베스와 마이아는 타이틀전 경험자다.
↑ 김동현이 ‘UFN 79’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올림픽체조경기장)=옥영화 기자 |
P4P에서는 제7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2·브라질)와 제10대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4·미국)가 자리를 맞바꿨다. 도스 안요스가 4위, 라울러가 6위가 됐다. 제1·4대 UFC 밴텀급(-61kg)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1·미국)와 제7대 미들급(-84kg) 챔피언 루크 락홀드(32·미국)도 직전 순위를 교환한 7, 8위에 올랐다.
라이트급 순위도 1~10위 변동이 있다. 토니 퍼거슨(32·미국)과 도널드 세로니(33·미국)가 4·5위, 에드손 바르보자(30·브라질)와 베네일 다리우쉬(27·이란)의 8·9위는 이전 순위를 교체한 결과다. 세로니는 도스 안요스 1차 방어 제물이었다.
미들급(-84kg)은 제5대 UFC 챔피언 앤더슨 실바(41·브라질)가 10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이 여파로 로버트 휘테커(26·뉴질랜드)·게가드 무사시(31·네덜란드)·탈레스 레이테스(35·브라질)가 1계단씩 하락하여 8~10위다. 레이테스는 앤더슨 실바의 5차 방어전 당시 도전자였다.
헤비급(-120kg)도 10위 안 5명의 순위가 바뀌었다. 벤 로스웰(35·미국)과 제16대 UFC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32·브라질), 제7대 챔피언 조쉬 바넷(39·미국)은 1계단씩 상승한 4, 5, 8위. 반면 제11대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37·벨라루스)와 마크 헌트(42·뉴질랜드)는 1계단씩 내려간 5, 9위에 자리 잡았다.
플라이급(-57kg)은 알리 바가우티노프(31·러시아)와 더스틴 오티즈(28·미국)가 자리를 맞바꿔 10, 11위가 됐다. 바가우티노프는 초대 UFC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30·미국)의 4차 방어 희생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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