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제프 호나섹 감독을 경질했다.
피닉스 구단은 2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호나섹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하루 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78-91로 패한 뒤 나온 결정이다.
현역 시절 피닉스에서 선수로 뛰었던 호나섹은 구단주와 단장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에는 장사가 없었다. 현재 이들은 14승 35패로 서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포틀랜드와는 9게임 차다.
↑ 피닉스가 제프 호나섹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피닉스 구단은 이미 지난해 12월 마이크 롱가바르디, 제리 시칭 두 명의 코치를 경질하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1월 들어서도 2승 12패로 발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들어 악재가 겹쳤다. 포워드 마키프 모리스는 쌍둥이 형재 마르커스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되자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에릭 블레드소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여기에 브랜든 나이트, 로니 프라이스, 타이슨 챈들러 등도 잦은 부상으로 팀에 공헌하는 빈도가 줄어들었다. 결국 호나섹이 이 책임을 지고 감독에서 물러나게 됐다.
호나섹은 유타 재즈 코치를 거쳐 지난 2013년 5월 피닉스의 16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 48승 34패를 기
피닉스는 3일까지 팀을 이끌 임시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AP통신’은 코리 게인스, 얼 왓슨, 네이트 비요크그렌 등 코치진이 구단과 면접을 본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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