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에 대한 대중 지지도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탈당 전 10%p 까지 벌어졌던 문재인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사실상 없어지고 거의 같아졌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대표를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은 지난주보다 2.8%P 오른 16.3%를 기록했습니다.
16.6%를 기록한 문재인 대표와는 불과 0.3%p 차이로, 오차범위 내로 따라붙었습니다.
이달 초 10%p 차이까지 벌어졌던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안 의원의 탈당 이후로 급격히 좁혀졌습니다.
문 대표 지지층 가운데 지역적으로는 경남·경기 지역, 이념적으로는 중도층에서 상당수가 안 의원에게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의원 개인 뿐 아니라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은 지난주보다 3.2%p 상승해 19.5%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3.8%p 하락해 21.9%를 기록했습니다.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9.4%p 에서 2.4%p까지 좁혀진 만큼, 조만간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