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금주 연예가는 각종 해명으로 얼룩진 한 주였다.
지난 18일 ‘무한도전’은 때 아닌 박명수의 가발가게 논란에 휩싸였다. ‘무한도전’의 촬영 장소가 된 한 가발가게가 알고 보니 박명수가 모델로 활동하는 가게이며, 그의 동생이 대표로 활동한다는 것.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과 박명수는 급히 사과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의 긴 소송을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전 여자친구의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라는 게 확인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소송이 2막으로 진입해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벌어진 금주의 연예계. 누리꾼들의 반응을 댓글을 통해 알아봤다.
◇ 박명수가 ‘버럭’이 없다?
↑ 사진=무한도전 방송캡처 |
박명수가 가발머리 맘에 든다고 자기는 이런 머리 갖는 게 꿈이었다고 말할 때부터 이상하더라. (supe****) / 나도 납득이 안 되더라. 이상한 머리 갖고 왔다고 성질 낼법한데 그 꼴을 맘에 들어 해서 이상했음ㅋㅋㅋㅋ(ssum****)
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업체가 MBC ‘무한도전’에 등장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8일 오전 박명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한 회 한 회 진정성 있는 웃음을 드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무한도전인데, 저로 인한 소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한 점 또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하여 제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다. 저는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했고, 이곳에서 곧바로 촬영이 진행됐다”고 급하게 진행된 촬영임을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는 “방송에 출연하신 가발 전문가 분은 이 매장이 개업할 당시 제가 방문해서 같이 사진만 찍었을 뿐, 친분이 없어 이번 촬영 당일 어색한 사이였다”며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2007년 저와 제 동생은 흑채 관련 인터넷 쇼핑몰인 거성닷컴 사업을 시작했고 그 후, 거성GNC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방송에 나왔던 박명수의 가발이야기는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짧은 생각에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박명수는 “제 동생의 회사이니 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촬영이 재밌게 진행되어, 시청자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사과를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시청자들의 불만을 해결해주는 ‘불만제로’ 편이 전파를 탔고, 이날 한 시청자가 ‘박명수가 머리숱이 많아 보였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의견을 내 박명수가 가발을 맞추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가 방문한 가발가게는 박명수와 상관없는 것처럼 묘사됐지만 사실은 박명수가 모델로 활동하는 업체라는 것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후 한 매체에서는 이 가발브랜드가 박명수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라고 보도해 간접홍보의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누리꾼들은 박명수의 가발가게 논란을 향해 “박명수가 버럭하지 않아서 의심을 하긴 했다”는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원빈과 이나영, 아들을 얻었는데…
↑ 사진제공=이든나인 |
아들 최소 인간계 지배(akal****)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가 득남해 화제가 됐다.
이나영,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MBN스타에 “이나영이 최근 서울 모처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출산했다”며 “최근에 득남했고,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원빈과 이나영은 지난 6월 강원도 정선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 8월에 2세 소식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속도위반 아니라더니 결국”이라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원빈과 이나영의 2세의 얼굴에 관심을 가졌다. ‘CG외모’ 원빈과 이나영의 2세이니 외모만큼은 최고일 것이라는 것이 누리꾼들의 반응. 한 누리꾼은 이에 대해 ‘인간계 지배’를 언급해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았다.
◇ 이젠 그 0.0001%의 가능성에 맞선다
↑ 사진=MBN스타 DB |
나머지 0.0001% 의 가능성과 맞서 싸울 듯 (junh****)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모 씨의 아들이 결국 ‘친자’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모 씨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로부터 ‘서로 부자관계에 있다’는 감정서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은 지난 17일 서울가정법원 인지청구 등 사건을 담당하는 가사2단독 재판부에 '부권지수는 2,000,000보다 크며 부권확률은 99.9999%보다 높으며 위의 돌연변이율을 함께 고려한다면 AMPI 부권지수는 1,392,028.67이며 부권확률은 99.9999%'라는 감정결과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씨 측은 최씨에 대한 인신공격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현중 측은 부모까지 나서 아이를 책임질 것이지만 소송은 계속 할 것이라는 강경입장을 밝혔다. 소송의 쟁점이 아들의 친자 확인이 아닌 폭행에 대한 ‘16억 소송’인 만큼 이들의 소송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에 누리꾼들은 이제 “지겹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나친 개인사 공개도 이젠 피로하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0.0001%에 도전할 것 같다”고 말하며 이들의 끝나지 않는 ‘진흙탕’을 비꼬아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김현중과 최 씨는 지난 14일에 친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받은 바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