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윤진만 기자] 올 시즌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류승우(22)가 부족한 경기 감각을 보완하고자 개인 운동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류승우는 17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 북구 강동구장에서 실시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을 앞서 "소속팀에서 경기 기회를 못 받아 개인적으로 실망했다"며 "하지만 따로 개인 운동을 하며 (올림픽팀 소집을 앞두고)준비를 많이 했다"고 했다.
무슨 종류의 운동이었느냐는 질문에 "경기에 못 뛰면 체력이 감퇴된다"며 개인 운동이 체력 보강 훈련이었음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고 따로 만난 자리에서 그는 "몸상태와 체력에 큰 문제는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류승우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이번 올림픽팀에서 권창훈(수원)과 더불어 주축 선수로 분류했다. 주변의 기대가 큰 상황. 하지만 그는 "유럽에서 뛴다고 주전 경쟁에서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포부를 말했다.
↑ 류승우가 개인적으로 체력 운동을 했기 때문에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장 위에선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득점도 많이 신경쓰겠다"며 공격적인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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