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프로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포지션은 이례적으로 골키퍼입니다.
'귀하신 몸'으로 불리면서 연쇄 대이동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골키퍼 대란은 대표팀에서 경쟁 중인 정성룡과 김승규에게서 시작됐습니다.
정성룡은 수원을 떠나 가와사키, 울산 김승규는 고베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위축된 K리그 시장에 일본 J리그 팀들이 파고든 건데, 이에 따라 연쇄 대이동이 예상됩니다.
수원은 대구 조현우, 울산은 세레소 오사카의 김진현에게 눈독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고,
또한, 박준혁이 현역병으로 입대한 성남이 서울 김용대 이적을 타진하자, 서울은 인천 유현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이 2부리그로 강등되자 국가대표 출신 이범영을 노리는 팀도 늘어났고, 최근 전남과 결별한 김병지의 주가도 뛰는 등 골키퍼들은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병지
- "아름다운 마무리를 기대하고요. K리그의 방향을 봤을 때도 그게 맞는 거고요."
이례적인 골키퍼 대란이 올겨울 이적시장의 중요한 관전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