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활화산 같이 타오르던 자유계약선수(FA)의 영입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4명의 선수가 아직 계약에 이르지 못했으나 전체적으로 대어들의 이동은 정리된 분위기다. 특히 이번에 이뤄진 몇몇 선수의 이적으로 일부 팀들의 타선에 변화가 생겼다.
29일부터 시작된 외부 FA시장 영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총 22명의 FA대상자 중 11명이 시장에 나왔고 그 중 7명이 타 팀과 계약했다. 현재 김현수 오재원 박재상 고영민 4명이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 5일까지의 타 구단 협상이 끝나면 6일부터는 원소속팀을 포함한 10개 구단과 모두 협상이 가능하다.
이번 외부 FA시장서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현수를 제외한 소위 거물급 선수들의 행선지는 모두 정해졌다. 윤길현부터 정우람까지 30억원에서 80억원대에 이르는 쩐의 전쟁이 활발히 펼쳐졌다.
↑ (왼쪽부터 유한준 정상호 박석민) FA영입전을 통해 일부 구단의 타선이 강화됐다.사진=MK스포츠 DB |
박석민의 NC이적은 이번 KBO리그 FA역사를 새롭게 썼다. 총액으로 따지면 4년간 96억원에 달한다. 올 시즌 MVP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100타점 트리오에 박석민이 합류함으로서 상상으로나 이뤄질 초호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탄생했다. 올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고개를 떨군 NC는 매머드급 타선의 위용과 함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시즌 안타왕을 차지한 유한준도 신생팀 kt와 4년간 60억원의 계약에 합의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 박병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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