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연극배우 고 임홍식의 빈소가 20일 서울시 중구 서울백병원에 마련됐다.
국립극단에 따르면 고 임홍식은 19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무대를 모두 소화한 뒤 퇴장한 이후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의식을 잃었다.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구급차로 인근 서울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향년 62세.
1980년대부터 대학로를 지키는 원로 연극배우 중 한명인 임홍식의 대표작으로는 <세자매>, <차이메리카>, <허물> 등이 있다. 영화 <크로싱>, <오늘>,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킬리만자로> 등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