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업계 빅2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역대 10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하나투어 상품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은 2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만명보다 17.1% 늘었다. 이는 10월만 비교했을 때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가 29.5%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27.1%), 중국(25.7%), 유럽(8.3%), 남태평양(5.2%), 미주(4.2%)의 순이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남태평양 괌과 사이판, 미서부는 가을맞이 인센티브 예약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캐나다와 미동부는 메이플 피크시즌을 겨냥한 상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의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도 40%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10월 모두투어의 해외패키지 송객은 1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6%로 가장 크게 증가했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와 추석연휴 이후 여행수요가 주춤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높은 성장을 기록해 4분기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