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위파'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나리'의 피해가 채 가시기도 전에 많은 비를 동반한 '위파' 북상하면서 또 다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상하고 있는 12호 '태풍' 위파는 일단 중국에 상륙했다가 서해안을 타고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는 것은 목요일인 오는 20일 저녁쯤으로, 북한 백령도 지방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서해상으로 진입하는 태풍의 영향권 반원에 들어서게 되면 이때부터 적지않은 비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밤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일 오후부터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의 양은 내일 하루동안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지방은 20-60mm,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내룩은 100mm이상, 영남과 호남지방은 5-40mm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 '나리'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제주도도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80mm까지 비가 오
비는 북한지방에 집중되면서 100-200mm, 많은 곳은 300mm이상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너울이 높게 일겠고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겠으며, 남해와 서해상에서도 돌풍이 불고 물결도 높겠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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