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개막 후 3연승 중이지만 김종민 인천 대한항공 감독은 걱정이 많다. 행복한 고민이고 어려운 고민이다. 가장 큰 걱정은 선수들의 마음을 향해 있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33-31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캐피탈마저 잡아내며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짜임새 있는 배구를 선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승1패를 마크했다.
↑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3연승을 이끈 후 가벼운 마음으로 코트를 나서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현재 대한항공은 레프트 자원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김학민과 정지석이 잘 해주고 있다. 여기에 신영수는 17일 경기에서 마이클 산체스 대신 라이트로 나서 15득점, 공격성공률 53.85%를 마크하며 제 몫을 다했다.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다보니 곽승석이 교체로 들어가고 있다. 정지석이 블로킹에서 곽승석에 비해 블로킹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시즌 초반 중용되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곽승석은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곽승석이 중요할 때 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17일 경기에 대해 김종민 감독은 “세트플레이가 완벽했다. 상대의 센터진을 흔들어놨다. 심홍섭이 1세트에 2단 공격과 블로킹한 것이 승부처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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