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아버지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한국영화 '마이파더'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쓰 프루프'가 나란히 개봉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 파더]
영화 '마이 파더'는 가슴 아리는 부성애를 담은 작품입니다.
여섯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애런 베이츠. 아버지를 찾기 위해 주한 미군으로 근무합니다.
하지만 그가 22년 만에 다시 만난 아버지는 가슴에 붉은 명찰을 단 사형수 입니다.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은 단순한 최루성 자극보다는 진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실제 혼혈 배우인 다니엘 헤니는 외모를 능가하는 눈물 연기가 돋보입니다.
중견배우 김영철도 사형수를 표현하기 위해 앞니까지 갈아내는 열연을 펼쳤습니다.
[데쓰 프루프]
'절대 죽지 않는다'는 뜻의 '데쓰 프루프'(Death Proof).
스턴트맨 마이크는 이 특수제작된 '데쓰 프루프' 차에 여성들을 태운 다음, 과격한 교통사고를 내 죽이는 변태 살인마입니다.
여자들은 당하고만 있을까요.
영화는 앞서 '킬빌'의 메가폰을 잡았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으로, 다소 지루한 초반 20분만 극복하면 타란티노 감독만의 색다른 자극을 맛볼 수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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