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는 15일 자동차 리스로 이용 중인 벤츠 S63 AMG(2억900만원)를 골프채로 부순 사건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33)씨는 지난 3월 캐피털업체에서 리스한 벤츠 S63 AMG가 지난 6~9월에 세 차례에 걸쳐 운행도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자 판매점에 교환을 요구했다. 해당 업체가 확답하지 않자 지난 11일 골프채와 야구방망이로 차를 부순 뒤 판매점 진입로에 세워뒀다. A씨가 해당 차를 부수는 영상은 자동차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됐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6월25일 A씨가 1차 수리요청을 접수해 수리를 한 뒤 출고했지만 한 달 뒤 A씨가 같은 이유로 2차 수리요청을 접수해 검사 도중 임의로 부품을 개조한 부분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부 절차상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발견해 차량을 원상 복구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일부 완료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지난 9월11일 시동
이 관계자는 “벤츠는 최초 수리 접수 시점부터의 상황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차량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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