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암살’이 중국 프로모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11일 배급사 쇼박스는 “‘암살’이 지난 7, 8일 양일간 중국 북경에서 진행된 프로모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첫 천만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2015년 최고 흥행 스코어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암살’이 오는 17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7일, 8일 양일간 중국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
↑ 사진=쇼박스 제공 |
레드카펫을 통해 현지 관객들과 만난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에 이어 ‘암살’도 중국 로케이션 촬영을 해 정말 즐거웠다. 한국에서 개봉한 지 두 달 만에 중국에서 개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고, 이어 이정재는 “좋은 영화로 중국 관객들과 만나 무척 기쁘다. ‘암살’에서 중국어를 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중국어 대사로 현지 관객들과 만날 날을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하정우는 “베이징은 첫 방문인데 영화를 촬영한 상하이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전지현 씨와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뜨겁게 환영해주셔서 감사 드린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CCTV, LeTV, Sina, Sohu, Tencent 등 중국 주요 미디어 매체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 열기로 ‘암살’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암살’을 중국에 수입한 Bona Film의 Yu dong 대표는 “영화가 끝나고 박수가 쏟아지는 등 시사회를 통해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놀랐고, 1930년대를 사실적이고 세련되게 재현해낸 ‘암살’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전했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