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주제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해 소액주주들의 입김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12월 결산법인 1728곳을 대상으로 주주제안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개사에서 116건의 주주제안이 발의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주제안은 상법상 보장된 주주의 권리로 이사·감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주주총회에서 다뤄지기를 원하는 안건을 주주가 직접 발의하는 것이다. 상법상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주총 6주 전까지 서면이나 전자문서로
주주제안은 2012년 14개사 27건에서 2013년 12개사 36건, 지난해 16개사 42건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