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이달의 신인 강정호 이달의 신인 강정호 이달의 신인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추신수도, 류현진도 받지 못했던 그 상을 강정호가 받았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투표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5년 7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최희섭이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2003년 4월 이 상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강정호의 7월 한 달은 얼마나 대단했기에 아무나 쉽게 받지 못한다는 이달의 신인을 수상한 것일까.
↑ 강정호 이달의 신인/강정호는 파이어리츠 구단 역사상 1926년 9월 폴 워너 이후 신인 선수 중 가장 좋은 타율과 많은 장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 달 동안 25경기에 출전, 그중 23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중 21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7월 첫 날 0.262였던 타율은 마지막 날 0.299까지 올랐다. 33개의 안타 중 13개가 장타였고, 총 54개의 베이스를 진루했다.
홈런 3개는 내셔널리그 신인 선수 중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13개의 장타는 내셔널리그 전체 타자 중 공동 3위에 해당한다.
강정호의 활약은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으로도 기록에 남을 정도였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강정호의 7월 타율 0.379와 장타 13개는 피츠버그 신인 중 1926년 9월 폴 워너가 세운 타율 0381 장타 14개 이후 최고 기록이다. 워너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강정호가 이처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기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피츠버그는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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