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모창민(30)과 조영훈(33)이 중요한 순간에 한 방으로 NC 타선을 뒷받침할 수 있을까. 모창민은 올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2할2푼8리 3홈런 15타점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7월 타율은 뜨겁다. 타율 3할3푼3리(18타수 6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발로 많이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조금씩 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 NC 모창민이 5월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 대타로 나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진 무사 2루에서 나성범이 병살타를 치면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온 모창민의 장타였다.
조영훈은 모처럼 잡은 기회에서 인상 깊은 한 방을 때렸다. 역시 23일 롯데전에서 이호준의 결장을 대신해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만루 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홈런으로 지난 4월24일 LG 트윈스전 이후 91일 만에 나온 아치였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오랜만의 큰 한 방으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쪽 기습번트를 내야안타로 연결시켜 멀티히트를 때렸다. 올 시즌 57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들의 활약이 올 시즌 큰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방의 능력을 갖춘만큼 중요한 순간에 언제든지 대타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카드다.
올 시즌 NC 다이노스의 중심 타순의 무시무시하다.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타순은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세 타자 평균타율은 3할2푼2리에 이르고 세 타자 합쳐 62개의 홈런을 때렸다. 팀 홈런 92개 중 67.3%에 이를 정도다.
파괴력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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