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그룹 빅스 혁이 ‘경찰청 사람들 2015’에서 걱정거리 아들로 변신한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경찰청사람들 2015’에서는 강남에서 7년간 입시 신화를 쓴 학원 원장의 비밀스러운 사기행각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입시 컨설턴트 오씨는 1995년 강남에 처음으로 입시 상담 사무실을 개업한다. 그러나 기존의 대형 학원들에 밀려 실적은 형편 없었다. 이대로는 전망이 없다고 판단한 오씨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
↑ 사진=MBC |
그러나 학부모들이 보낸 발전 기금은 오씨의 통장에 쌓였다. 모든건 자녀를 일류대학에 보내고 싶은 학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한 오씨의 사기극이었다. 그는 중학교 졸업식장을 돌며 졸업앨범을 수거해 약 6만 5천명의 연락처와 주소를 수집하고 일일이 연락해 희망 대학에 합격시켜 주겠다며 학부모들을 유인했다.
그의 사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씨는 피해자들이 마치 희망 대학에 합격한 것처럼 속였다. 그리고 등록금, 합격자 예치금, 기숙사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편취를 이어갔다. 피해자 중 일부는 입학식에 참석할 때까지 해당 대학에 합격한 줄 알고 있기도 했다.
이 코너에는 빅스 멤버 혁이 공부에 흥미 없는 부모의 걱정거리 아들 역으로 깜짝 출연한다. 말썽꾸러기 고등학생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연기자로의 변신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찰청 사람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을 조명해보며 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우리 사회를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