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댄 블랙) 돌아올 때까지 (외국인 타자) 임대 안 되나?”
조범현 감독의 말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4번타자 댄 블랙이 부상으로 빠진 탓이다.
댄 블랙은 휴식일인 지난 20일 엔트리서 제외됐다. 지난 14일 두산전서 베이스 러닝 도중 오른 손목을 다친 탓이다. 당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아 보였지만 20일 정밀 검사를 통해 우측 척골 말단 부위 스트레스 골절로 4주 정도 안정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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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앞으로 김상현, 장성우, 장성호 등을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4번에 기용할 계획이다. 21일 경기에는 김상현이 앤디 마르테와 3-4번을 이룬다. 조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이 뭉쳐서 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상현이가 꾸준하게만 해주면 4번
하지만 28경기서 타율 0.349, 7홈런을 때려낸 댄 블랙의 빈자리는 쉽게 메우기는 힘들다. 조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조 감독은 “돌아올 때까지 임대 안 되나?” 아쉬움 섞인 말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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