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만든 글로벌인프라펀드가 오는 20일 터키 화력발전사업에 약 450억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하는 사업은 현지 키리칼레 복합화력발전사업이다. 삼성물산이 926M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크와 파워(ACWA POWER)의 자회사가 이를 30년간 운영한다. 총 투자 규모는 10억7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10% 지분을 보유한 주주이자 시공사로, 수출입은행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과 함께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후순위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정부합동으로 마련한 이 펀드 규모는 총 3500억원 규모로 정부가 400억원, 공공기관이 1600억원, 민간이 1500억원을 투자했다. 1, 2호로 나뉘어 조성했으며 규모는 각각 1500억원, 2000억원이다.
이번에 터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글로벌펀드로 3개국에서 진행되는 20억 달러 규모 사업에 약 16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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