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15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일본 진출 네 번째 시즌 만에 리그 최고 타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대호는 22일 현재 2015 일본 프로야구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 17홈런 47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4할5리, 장타율이 6할2푼이다.
각 타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에서 홈런 4위, 타율 5위, 최다안타 6위, 타점 8위에 랭크돼있다. 정교함과 파괴력 모두 일본리그에서 통하고 있다.
↑ 이대호가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좋은 결과는 치열한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 시즌 초반 이대호는 “나는 아직 멀었다. 현재 뛰고 있는 리그에서 최고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이대호는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비 시즌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시즌 초 부진했지만 중반부터 이대호는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리고 있는 올 시즌이다. 이대호는 공격적이며 초구를 좋아한다. 상대 팀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이대호는 상대의 노림수를 이겨냈다.
올 시즌 이대호의 초구 타격 시 타율 3할2푼3리(31타수 10안타) 5홈런 14타점을 기
지난 4년동안 수많은 일본 투수들의 공을 쳐낸 이대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화했다. 한국야구를 떠나기 전 품었던 꿈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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