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브렛 앤더슨은 경기 도중 타구에 발목을 맞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43에서 3.29로 내렸다.
앤더슨은 6이닝 85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도중 맷 더피의 타구에 오른 발목을 맞은 것이 문제였다. 돈 매팅리 감독은 “발목이 약간 걱정됐다. 난처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보호 차원에서 예정보다 일찍 그를 내렸다고 말했다.
↑ 브렛 앤더슨은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등판 도중 타구에 발목을 맞았지만, 6이닝을 소화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오른발에 붕대를 감은 그는 “약간 멍이 들었지만,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음 등판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투구에 대해서는 “슬라이더가 좋았다. 여러 구종을 조합해 사용했다. 계속해서 땅볼을 유도하는데 집중했다. 범타를 유도하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팀이 이겼기 때문에 좋은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수비도 좋았고, 타선도 모처럼 폭발했다”며 승리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오늘 승리는 의미가 크다. 샌프란시스코와는 한동안 상대하지 않을 예정이고, 우리 팀은 긴 원정 일정을 앞두고 있다.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오늘 승리하며 1위 자리도 유지했다”며 말을 이었다.
이날 투구로 14경기에서 82이닝을 소화, 지난 2011년(13경기 83 1/3이닝)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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