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악마의 에이전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CBS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스캇 보라스가 자신의 고객 중 한 명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완 선발 첸웨인 세일즈에 나섰다고 전했다.
볼티모어와 4년간 1547만 달러에 계약했던 첸웨인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한다. 지난 3시즌 중 2시즌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첸웨인은 이번 시즌에도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2.89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 첸웨인은 잘 알려지지 않은 예비 FA 중 하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라스는 첸웨인의 최근 평균자책점이 데이빗 프라이스의 그것보다 ‘함수적으로 더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라이스는 2012년 이후 106경기에서 743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8,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첸웨인은 99경기에서 596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73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첸웨인은 프라이스에 못 미친다. 2013년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출전
이에 대해 ‘CBS스포츠’는 첸웨인을 ‘잘 알려지지 않은 FA 선수’로 소개하면서 볼티모어가 첸웨인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 범위가 그들의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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