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을 거친 메르스 확산이 점차 잦아드는 모습입니다.
메르스 환자는 4명 늘었지만, 전체 격리자수는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2차 유행이 조금씩 진정되고 있습니다.
14번 환자가 격리된 건 지난달 29일, 최대 잠복기가 2주인 것을 생각하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늘(12일) 이후로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습니다.
실제 최대 23명까지 발생했던 메르스 환자는 어제(11일)는 14명, 오늘(12일)은 4명으로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었고, 1명은 5월 27일 평택 굿모닝 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모두 14번 확진자하고 관련된…."
격리대상자도 메르스 발생 이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격리자는 125명 줄어 3,680명이 됐고, 격리가 풀린 사람은 1,24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72살 노인이 전북대 병원에서 투병 끝에 숨지면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점차 확진 환자 수가 줄어들면서, 삼성서울병원같은 제3차 진원지가 생기지 않는다면 당국은 다음주에는 안정세로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