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투타겸업’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닛폰햄 파이터스의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21)가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돼, 시즌 첫 패를 교류전서 기록했다.
오오타니는 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 및 7번타자로 출전했다. 오오타니는 7이닝 동안 12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시즌 8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췄다.
↑ 닛폰햄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가 6일 고시엔구장서 열린 한신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
오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서 7승 무패, 1.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개막 7연승을 달리며 퍼시픽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2위(69개) 등 투수 전 지표에 걸쳐 상위권에 랭크돼 있었다. 반면 상대 선발이던 한신의 랜디 메신저(34)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5.14로 기대 이하의 성적.
그러나 결과는 오오타니의 판정패로 끝났다. 4회말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은 오오타니는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우에모토 히로키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먼저 실점했다. 메신저와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양 팀 타선은 모두 침묵했고 경기는 9회까지 양 팀 총 1득점만을 올린 채 끝났다.
타격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올리
오오타니는 잘 던졌지만 상대적으로 더 잘 던진 메신저의 무실점 투구 속에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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