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잠시 후 한국을 방한합니다.
이번 방한으로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반기문 대망론'에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석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입국하게 될 인천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반 총장의 방한은 2013년 8월 이후 약 2년만인데요.
반 총장은 닷새간 한국에 머물며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하고 세계교육포럼 등 유엔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는 20일에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접견을 하고 한반도 정세와 한-유엔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반 총장은 이번 방한 기간에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보는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내년에 끝나는 만큼 그동안 국내 정치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 총장은 대망론과 함께 최근 성완종 리스트 정국과 맞물리면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과거 방한 시 찾던 고향인 충북 음성도 방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반 총장의 방한이 그동안 주춤했던 '반기문 대망론'을 다시 상기시키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입국하게 될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