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킹 펠릭스’에게 막히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결장했다.
텍사스는 3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7승 14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넘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6 2/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을 봉쇄했다.
↑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텍사스를 상대로 6 2/3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그러나 더 이상 좋은 기회는 없었다. 4회 선두타자 벨트레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페구에로가 이번에는 병살타를 기록했다. 5회 레오니스 마틴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타지지 않았다.
그 사이 시애틀 타선은 텍사스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2회 넬슨 크루즈의 솔로 홈런,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마이크 주니노의 병살타로 2점을 보탰다.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로건 모리슨이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더했다. 9회에는 2사 1, 3루에서 케오네 켈라의 폭투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텍사스 선발 완디 로드리게스는 4 1/3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4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텍사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일부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3연전에 들어간다. 오클랜드는 스캇 카즈미르, 텍사스는 콜비 루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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