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최근 4연승을 통해 드디어 승률 5할(9승9패)에 도달했다. 완연히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잘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아올 부상자들을 기다리는 동시에 선수단의 틀이 마련되는 시기를 바라보겠다는 복심이다.
염 감독은 22일 목동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승률 5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염 감독은 “이제 잘 버텨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요소요소 힘든 고비마다 모두 제 몫을 해줘서 5할까지 올라왔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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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상자들의 회복을 기다린다.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서 빠져있는 ‘캡틴’ 이택근은 다음주 복귀가 유력하다. 염 감독은 “일단 주말 토요일 혹은 일요일 퓨처스 경기를 뛰게 한 다음에 수비가 된다면 28일 복귀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수비다. 현재 부상자들이 많은 넥센은 지명타자 포지션 활용의 여유가 없다.
전날 슬라이딩을 하다가 무릎을 다친 유한준은 다행히 단순 타박상이다. 염 감독은 “3개월을 기다릴 뻔 했는데 3일만 쉬면 될 것 같다. 오늘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쉬고 나와서 상태를 봐야 한다. 잘되면 DH로 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정말 다행”이라며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정밀검진 결과가 나오기까지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히 결과가 가장 좋게 나온 셈이다.
선발이 자리를 잡아주길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염 감독은 “겨울 동안 제일 노력했던 부분은 투수였다. 올해 우리 투수들이 어느정도의 성과를 내느냐가 올해는 물론 내년 시즌 우리의 모습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염 감독은 “한현희와 문성현은 아직 부진을 판단하기는 이
승률 5할 수성, 혹은 그 이상, 혹은 다시 5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분수령이 될 두산과의 연전 둘째날 넥센은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웠고, 두산은 유희관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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