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연내 결혼설 부인…“양가 부모 만난 적 없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비(34·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6) 측이 연내 결혼설을 부인했다.
양측 소속사는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에게) 확인 결과, 양가 부모님이 만남의 자리를 가진 적이 전혀 없으며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한 측근의 말을 빌려 "비가 김태희가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이다. 이미 양가의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비와 김태희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은 올해 들어 자주 불거졌다. 비가 오랫동안 소유했던 서울 삼성동 주택을 매매하면서 결혼자금 확보를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생겼다. 또한 비가 김태희를 따라 천주교로 개종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로 한 성당이 거론되기도 했다.
비 측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관심 감사하다"면서도 "실제 결혼을 한다면 사실 대로 꼭 먼저 밝히겠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와 김태희의 교제 사실은 지난 2013년 1월 1일 한 매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비는 이 때문에 근무기강 해이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지난 해 아시아 각국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룬 비는 헐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와 중국 영화 ‘노수홍안’을 비롯해 한국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까지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비는 중국에서의 공연, 영화, 방송 출연 등 다방면 활동에 이어 드라마 데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도 각광받는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 그는 얼마 전 중국 드라마 ‘캐럿 연인’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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